작성일 : 20-06-25 23:25
오늘 아침은 진정 시인이 되고 싶은 시간 이었다.
 글쓴이 : nina
조회 : 164  
새벽 5시의 선선한 여름날의 아침공기, 그야말로 다 말로 표현 할 재간이 없었던 순간이었길래...
짙은 녹색으로 우거진 숲이 내다보이는 내 발코니에 홀로 앉아서 따끈한 커피를 음미하면서 말이다.
유난히도 싱싱하고 새큼한 새벽공기를 들어 마시며 하얀 새털과 같은 구름이 살짝 보이는
검 푸르른 하늘에 약간의 별들과 너울져, 잠이 아직 덜 깬 내 마음을 온통 환희로 휩쓸었었다.

내 삶이 이런 아름다운 우주에 아직 존재하고 있다는 고마움과 이것이 과연 행복이 아니고 무엇인가 하면서, 
지금 갈수록 더해지는 인간들의 증오와 미움으로 가득 찬 이지구속에서 그리고 점점 더 심 해져가는 재앙들 속에서, 이러한 순간을 나 혼자 누려도 되는가 하는 역시 불공평하고 미안한 마음을 억지로 외면 하면서 말이다. 

그저, 내 유일한 모든 종중님 들과 나눠보고 싶은 또 하나의 예쁜 아침이었었답니다.
가시는곳마다 두루 두루 행복과 평안이 펼쳐지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