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0-12-26 22:36
나의 숲속
 글쓴이 : nina
조회 : 24  

겨울 숲속의 여인

흩어질 까나, 소리 없이 사뿐이 내리는 눈이,
살랑거리는 가벼운 여인의 흰 옷자락을 무색케 하는구나. 
깊숙이 열려 있는 나의 숲속으로,
이름모를 새가 펄럭이며 고요함을 깨운다.

발가벗은 숲 속의 신비속으로,
하얀 눈밭에, 바래진 색의 나무들이 촘촘히 꽂혀져 있는 사이로
흰 옷자락의 그 여인은, 노을 져가는 곳을 찾아서 날아가고 있다.
가벼운 왈츠속으로 살풋한 흰눈속의 운치와 여울져서.

훤히 내다보이는듯, 저 무한한 신비속으로,
내인생도 아름다운 왈츠와 여인의 흰 눈의 옷자락에 묻혀서
고요한 겨울의 운치속으로 영원한 낙원을 펼쳐보고 싶구나. 
그 여인만의 것인, 신비스럽고 낭만적인 겨울의 스케치 속으로 영원히.

이 명숙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