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후에는 당초 일정에 조정이 생겨서,
하노이 시청옆에 건립되어 있는 이태조 동상을 찾아 참배를 드렸읍니다.
참석자 모든분들이 감동과 소회의 말씀을 주셨으며,
말로는 형용해드리기 어려운 벅참과 감동이 있었읍니다.

동상은 하노이 시청 오른쪽에 이태조공원이라는 곳에 조성 되어 있으며,
앞에는 커다란 호수를 접하고 있어서, 많은 시민들의 휴식처이자 만남의
장소로 애용되고 있었읍니다. 특히 제가 참배를 드리고 기념사진을 찍을 무렵,

할머니 한분이 손녀 둘을 데리고 공원에 산책을 나오셨는지, 이태조 동상 앞에서
두세살된 손녀에게, 동상에 대해 설명하고 인사를 드리도록 하였읍니다.
할머니의 말씀에 따라 ,고사리 손을 모아 이태조 동상에 인사를 드리는 장면은,
아직도 저에게는 잊혀지지 않는 가슴벅찬 순간이였읍니다.

이 장면이 시사하는 바는, 모든 베트남 국민들이 이태조를 진정한 대월국의 시조로
생각하고, 그 것을 대대손손 이어지도록 노력하고 있다는 점이였읍니다.